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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신복서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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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신복서당은 동북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널리

사용되고 있는 한자에 대해 교장선생님이 만들어 가는 공간입니다.

한자권 영역인 우리나라도 무시할 수는 없는 한자!

배우고 익히면 이 또한 이롭지 않으리오.

누군가를 이끌려고 하면 먼저 자기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.
작성자 김지태 등록일 16.06.27 조회수 203

어느 나라에 한 장군이 있었습니다.

계속되는 격렬한 전투가 소강상태에 이르자

정말 오랜만에 자신의 숙소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.

 

마침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난 장군은

귀히 여겨 보관하고 있던 찻잔을 꺼내어 차를 따랐습니다.

그리고 한 모금 마시려는 순간

그만 손에서 찻잔이 미끄러져 놓칠 뻔한 것입니다.

 

다른 손으로 다급히 찻잔을 잡아 깨지는 사고는 모면했지만,

장군의 가슴은 순간 철렁했습니다.

아끼던 찻잔을 한순간에 깨뜨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.

 

그런데 순간 장군은 조금 전 자신의 모습에

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

전쟁터에서 아끼는 부하들이 눈앞에 쓰러져 갔을 때도,

적군에 포위되어 자신과 병사들의 목숨이 풍전등화 같던 때에도,

그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.

 

'어떻게 내가 이럴 수 있단 말인가?'

조금 전 자신의 행동을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.

병사의 목숨보다 작은 찻잔 하나에 집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

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책임져야 할 장군의 태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.

장군은 깊은 반성과 함께 그리도 소중히 여기던 찻잔을

그 자리에서 깨뜨려 버렸습니다.


지금 내가 아끼는 것은 무엇인지..

그것 때문에 더 소중한 것에 소홀하진 않았는지..

한 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?

 

가끔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

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.

그 순간만큼은 그동안 잊고 지낸 것들까지

다시 생각날 수 있으니까요.

 

 

# 오늘의 명언

누군가를 이끌려고 하면 먼저 자기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.

자신이 유능해서 관리자가 되었다고 믿는 순간

부하들은 당신 없이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.

- 테리 켈리 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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